미국은 24일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정책을 갖고 있다는 주장을 결코 인정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에번스 리비어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리는 이날 워싱턴의 상원 건물에서 열린한 심포지엄에 참석해 "우리는 북한에 대한 적대정책을 갖고 있다는 (북한측의) 주장을 결코 받아들인 적이 없다"면서 "그와는 반대로 우리는 고위 관리들이 우리 대북 정책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강조해왔다"고 말했다. 리비어 차관보 대리는 이날 한미연구소(ICAS) 주최로 상원 덕슨빌딩에서 열린북핵 관련 심포지엄에서 "미국 대통령과 국무장관 등은 우리가 북한을 공격하거나침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거듭 밝혔다"면서 "평양은 미국의 대북정책의 성격을잘못 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 행정부의 적대적 대북 정책 때문에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는 북한의주장은 우리 정책이 무엇이고 중요한 역사적 현실이 무엇인지를 무시하고 있다"면서"많은 사람들은 북한이 수십년 전에 핵무기 획득 노력에 착수했음을 알고 있다"고말했다. 그는 "미국은 북한에 적대정책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과 북한의 정권교체를 시도하지 않겠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말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국무장관도 분명히 밝혔으며 나로서는 그 이상 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 나라가 다른 나라의 정책을 적대적이라고 비난하는 것에 어떻게 대응하겠나"라면서 "나는 그 비난의 정당성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대북 접근법에 대해 매우 분명히 밝혀왔으며 국무장관과 대통령이 무엇이 우리 정책이고 무엇이 우리 정책이 아닌 지를 분명히 밝혀왔기 때문에 그것으로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누가 알겠는가"라면서 "그것은 북한에 물어봐야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