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유한양행의 올해 이익모멘텀이 둔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유지했다. 24일 현대 조윤정 연구원은 유한양행에 대해 지난해 성장을 주도했던 처방의약품부문과 해외부문에서는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마케팅 강화 및 제품정비 등으로 약국부문의 성장세 회복과 유통사업부문의 매출확대가 예상돼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2.4% 증가한 3,82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조 연구원은 이익 측면에서 상품 및 수출부문 매출비중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올 하반기부터 공장이전 시작에 따른 약 80억원의 이전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신약으로 개발중인 위궤양 치료제의 막바지 임상진행으로 약 50억원의 임상비용이 예상돼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0.8% 증가한 4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 올해 실적 모멘텀 둔화와 높은 밸류에이션을 감안, 시장수익률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