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정부의 대외창구인 공보관실의 조직개편을 범정부차원으로 추진중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행정자치부와 국정홍보처는 각부처에서 사실상 단일한 대외창구역할을 해왔던 기존의 공보관실이 정부의 역할을 제대로 국민들에게 알리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홍보기능을 새로 신설할 계획입니다. 정부 대외 창구를 공보와 홍보로 이원화시켜 홍보조직은 언론을 통하지 않고 국민에게 각종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공보조직은 기존 공보관실과 마찬가지로 언론매체를 중심으로 정보를 제공하게됩니다. 홍보조직의 확대를 계기로 각종 홍보간행물, 부처 홈페이지, 매일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부처 이메일 클럽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걸쳐 대국민 홍보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행정자치부와 국정홍보처는 빠르면 내달중 조직개편안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계획입니다. 정부조직법을 바꿔야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어 실제 조직개편이 이뤄지는 시기는 말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국정홍보처의 한 관계자는 "공보실이 그동안 언론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보니 정책의 실상을 제대로 알리기보다는 언론이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좌우돼왔다"고 말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