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코트라 사장 3파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 사장이 누가 되냐로 관심이 높은 코트라 사장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습니다. 어떤 사람들이고 누가 가능성이 많은지 박성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코트라 사장 추천위원회는 22일 채훈 현 코트라 부사장, 박봉규 산업기술재단 실장, 그리고 김호식 해양수산부 전 장관 등 3명을 사장 후보로 뽑아 산업자원부 장관에게 추천했습니다.
현재 코트라의 부사장을 맡고 있는 채훈 부사장은 지난 75년 코트라에 입사했으며 브뤼셀, 프랑크푸르트 등의 무역관장을 거쳐 재작년 부사장에 임명됐습니다. 전임 오영교 사장과 함께 코트라 내부개혁을 이끌었으며 첫 내부 승진 사장을 배출한다는 코트라 내부의 기대감을 한몸에 받고 있지만 주로 전직 차관이 맡았던 코트라 사장에는 조금 못미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박봉규 산업기술재단 실장은 가장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후보입니다. 행시 17회 출신으로 산업자원부 내에서도 무역통으로 꼽혀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작년 8월 1급인 무역투자실장을 끝으로 산업기술재단 사무총장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당시 후진들을 위해 용퇴를 결정해 이희범 장관 등 산자부 내에서 신망이 높습니다.
김호식 전 해수부 장관은 옛 경제기획원 관료 출신으로 관세청장, 국무조정실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02년에는 제9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녔습니다. 무역과 투자를 주관하는 코트라와는 큰 연관이 없어 보이지만 경력이 화려한데다 현재 청와대 정책자문위원을 지내고 있어 변수입니다.
산자부 장관은 이들 3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하고 대통령은 이달말이나 다음달초쯤 한명을 뽑아 최종 임명합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