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롯데그룹의 부당 내부거래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결과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롯데측은 징계 여부와 제재 수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르면 이달말, 늦어도 내달초에는 롯데그룹의 부당 내부거래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나올 전망입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롯데 계열사들의 부당 내부거래에 대한 심사보고서 작성이 금명간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화 인터뷰-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 "심사 보고서를 작성 중이다. 마무리되는 대로 안건 상정해 위원회를 개최하고 심의할 예정" 부당 내부거래 혐의로 공정위의 조사를 받은 롯데 계열사는 백화점과 호텔, 카드, 쇼핑, 캐피탈, 호남석유화학 등 6개사입니다. 이들 업체들은 연계 마케팅을 펼쳐 제품 가격과 거래 조건을 유리하게 하는 차별 거래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백화점과 카드의 합병 과정에서도 일부 의혹이 제기돼 공정위 두 개 과에서 동시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측은 공정위 결정에 촉각을 모으는 한편 결과 과징금을 부과받는 선에서 마무리되길 내심 기대하는 눈치입니다. 전화 인터뷰-롯데그룹 고위 관계자 "공정위 결과는 제가 알기에는 나오면 과징금도 할 수 있고..만약 위반 사실이 있다면은요." 롯데그룹은 지난 99년에도 친족기업인 농심에 부당 지원한 사실이 적발돼 공정위로부터 13억6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습니다. 주총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공정위의 징계 여부와 제재 수위에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