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청지역 대출증가율이 신행정수도 건설추진 계획과 경부고속철도 개통으로 경기도 지역을 제치고 처음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04년 지역별 금융기관 대출동향'에 따르면 국내금융기관의 지난해 충청지역 대출 잔액은 2003년보다 11.6% 증가한 52조39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10월21일 신행정수도 건설촉진법에 대한 위헌 판결에도 불구하고 지난 4분기중 충청지역 대출증가율은 2.0%를 기록, 경기 등 다른지역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는 행정수도 이전 위헌 판결에도 불구하고 충청 지역에 대한 경기부양 기대감이 여전히 높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