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에 힘입어 시가총액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시가총액은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을 합쳤을 때 역사상 가장 컸습니다. 노한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5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18일 유가증권과 코스닥, 양 시장의 시가총액 합계는 500조 5660억원.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이 각각 456조 7530억원, 43조 813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999년 주식시장 고점 당시 시가총액이었던 448조원보다 52조나 불어났습니다. 연이은 강세 속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들의 주가가 오르면서 시가총액 규모역시 늘어나고 있는것입니다. 역사적으로 한국의 GDP대비 시가총액 비율은 해외증시와 비교해 매우 낮은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2001년 기준으로 미국시장의 GDP대비 주식시장 시가총액 비율은 137%였는데 비해 한국시장은 55%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시가총액이 500조원을 넘어서면서 한국의 연간 GDP대비 주식시장 시가총액 비율도 73%로 높아졌습니다. 지수강세에 힘입어 시가총액 500조원 시대에 진입한 국내 증시. 증시전문가들은 시가총액이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GDP 대비 시가총액 비중은 해외시장에 비해 여전히 낮다며 향후 주가의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