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첫거래를 시작한 금호타이어가 이틀째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한나 기자! 서울과 런던증시에 동시 상장되며 관심을 모았던 금호타이어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20분 현재 금호타이어는 4% 가까이 하락한 1만6,350원을 기록 중입니다. 외국계증권사인 ING와 공모주간사인 대신증권 창구를 통해 매물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거래 첫날이었던 17일, 금호타이어는 시초가인 1만8800원보다 9% 이상 급락한 1만 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무려 28.4%나 높게 형성되자 공모에 참여했던 투자자들이 일제히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약세에도 불구하고 금호타이어의 현 주가는 기업 가치에 비해 다소 높거나 `충분히 대접받은'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국내 1위의 타이어업체인 한국타이어에 비해 수익성 측면에서 취약하기 때문인데요 삼성증권은 금호타이어가 "설비활용도에서는 한국타이어와 비슷하지만 수익성이 취약하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자기자본이익률이 한국타이어보다 낮다"며 목표가 1만7,800원을 제시했습니다. 그 외 굿모닝신한증권과 교보증권, 동원증권도 금호타이어의 적정주가를 1만6,5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제시해 금호타이어의 추가상승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와우티비뉴스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