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가 인재 확보에 소매를 걷어붙였습니다.
글로벌 핵심인재 확보를 위해 대대적인 국내외 유치활동은 물론, CEO들까지 발로 뛰며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조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그룹이 30회 이상의 해외 채용투어를 실시하고, 국내에서는 맞춤형 인재확보 활동을 전개키로 하는 등 대대적인 국내외 핵심인재 유치활동에 나섭니다.
가장 먼저
LG전자가 '해외 우수인력 유치단'을 구성해 17일부터 북미 13개 명문대를 순회하며, R&D 석박사 인력과 MBA 전공 유학생들 속으로 직접 뛰어들었습니다.
이번 채용설명회를 시작으로 LG전자는 북미 5회, 일본 2회, 유럽, 인도, 러시아 각 1회 등 연중으로 해외 채용투어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LG화학은 노기호 사장과 CTO인 여종기 사장이 분기별 한차례 이상 해외인재 채용투어를 정례화하기로 했으며,
LG필립스LCD와 LG CNS도 각각 4회씩 순회 채용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국내에서도 LG는 기존의 캠퍼스 리크루팅 이외에 맞춤형 인재 확보활동을 한층 강화합니다.
LG전자는 첨단 분야에서 서울대, KAIST, 포항공대 등과 산학협력시스템을 구축해 맞춤형 고급 R&D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 LG화학은 이달초 한양대에 '2차전지 맞춤형 전공과정'을 개설한데 이어, 산학장학생제도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LG필립스LCD 역시 지난해 두원공대와 산학협약을 맺었으며, 지난 1월에는 부산대와 맞춤형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밖에도 LG이노텍은 전남대에 핵심 전자부품 분야 주문형 석사제를 개설하기로 했으며,
LG마이크론과 공동으로 한양대 안산캠퍼스 내에 부품 R&D센터 설립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한편 LG는 LG필립스LCD의 '리쿠르팅 카드'제도, LG CNS의 우수인재 추천 시 임직원 보너스 지급 제도 등 임직원을 통한 인재 추천 제도도 적극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LG의 방침은 구본무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인재확보와 육성을 주문한 것에 따른 것으로, 국내외 전반을 대상으로 CEO들까지 적극 나선다는 측면에서 인재확보에 대한 LG의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