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서북벽 정상 등산로 등 4개 등산로를 이용한 한라산 정상 등산에 대한 출입제한이 무기한 연장된다.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이달 말 출입제한 기간이 만료되는 윗세오름(해발 1천7백m)∼서북벽 정상 구간 1.3km,윗세오름∼남벽 정상 구간 1.9km,돈내코 정상 구간 9.4km,백록담 순환로 1.3km 등 4개 등산로 14.8km에 대한 출입제한을 무기한 연장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4개 등산로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출입 제한과 식생복원 및 복구사업에도 불구하고 식생복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등산로를 개방할 경우 환경 훼손이 확산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제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