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6일 DVR(디지털영상보안장치) 제조업체인
아이디스에 대해 "지난해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며 '보유'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소폭 높였다.
이 증권사 박정석 수석연구원은 "아이디스의 작년 매출은 직전 연도보다 25.6% 증가한 5백14억원,영업이익은 8.6% 줄어든 1백17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당초 예상치와 비슷했다"면서 목표주가를 1만1천2백원에서 1만1천6백원으로 올렸다.
박 연구원은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마진이 낮은 제품 위주로 영업활동이 이뤄졌기 때문"이라며 "작년부터 보안장비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올해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DVR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지만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고 경쟁이 심하다는 단점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 1분기 매출(1백18억원)과 경상이익(29억원)이 작년 동기보다 14.6%와 38.1%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