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올 2월이 채 가기도 전에 올 조선부문 수주 목표액의 절반을 달성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16일 "현재까지 모두 25척, 금액으로는 24억달러 상당에 선박을 무더기로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올 조선부문 수주목표인 54억8천6백여만달러의 43%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현대중공업은 2월에만도 19억달러 규모의 20척을 수주하기도 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특히 세계 최초로 1만TEU급 울트라 컨테이너선을 수주해 이 분야에 독보적인 위상을 확인했고 고부가가치선으로 각광받고 있는 LPG선 분야에서도 세계 최대규모인 8만2천평방미터급 선박 4척을 수주하기도 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올 연초의 대량 수주에 힘입어 현재 수주잔량이 240여척, 금액으로는 170억달러를 넘어 3년치 일감을 확보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