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펀드매니저들이 주식보유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인 가운데 앞으로 1년동안 주식이 부동산보다 나을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다만 북미지역 펀드매니저들은 부동산 투자 성과가 주식과 비슷하거나 높을 수 있다고 응답. 15일 메릴린치가 약 300여명의 글로벌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조사해 발표한 'Global FM Survey'에 따르면 펀드내 주식보유비중이 55%로 높아지고 4명중 한 명은 65%이상까지 끌어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린치는 '주식 비중확대' 응답율이 지난해초 이후 가장 높은 수위로 올라섰다고 비교하고 그에 따라 현금보유비율은 3.9%로 지난달 4.3%대비 크게 떨어졌다고 밝혔다.과거 최저 현금비율은 2003년 9월에 기록한 3.5%. 한편 앞으로 1년기준 부동산과 주식투자 수익률을 비교한 설문에서 전체 응답자중 2/3가 주식이 부동산에 필적하거나 더 나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영국과 남아프리카,아시아를 기반으로 한 펀드매니저들은 압도적으로 주식 투자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측했으나 북미 펀드매니저들은 부동산 성과가 주식과 비슷하거나 우위를 보일 것으로 응답해 눈길. 이어 펀드매니저들중 71%는 채권을 고평가라고 판단한 반면 주식이 저평가라고 생각한 비율도 17%로 높아졌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