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판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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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판교 청약이 넉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당첨만 되면 최소 1억은 너끈하단 기대감이 팽배해지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너도 나도 판교로 뛰어들 태세입니다.
하지만 판교 인생역전. 신기루에 그칠 공산이 크단 지적입니다.
이주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판교 인생역전.
'부동산 로또’ 열풍이 시장을 휩쓸고 있습니다.
판교당첨 확률을 높이려는 사람들로 성남 거주자 청약통장이 8천만원에서 1억원 가량에 불법 거래되고, 판교지역의 속칭 ‘딱지’가 금싸라기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판교 한판을 꿈꾸기엔 로또 이상의 경쟁률이 버티고 있습니다.
CG1> 25.7평이하 판교 경쟁률
원가연동제가 적용되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경우 올해 분양물량이 3천 가구라고 가정하면 일반 서울 수도권 1순위자의 청약경쟁률은 무려 3천529대 1.
가장 당첨확률이 높다는 40세 이상 10년 연속 무주택 성남 거주자의 경쟁률도 190대 1입니다.
게다가 무주택 요건도 갖추지 못하면 무주택 우선 공급 물량인 75%를 뺀 나머지 25%를 놓고 75%에서 탈락한 사람들과 다퉈야 합니다.
사실상 당첨 확률이 전무한 상황입니다.
1순위가 아닌 이상 2,3 순위에게는 돌아갈 물량도 없는 게 현실입니다.
결국 무리한 자금 대출과 청약통장 불법 거래 노력은 무모한 '올인'이란 얘깁니다.
녹취>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
“판교청약이 워낙 경쟁률이 높기 때문에 천천히 준비해서 잘 되면 다행이고 안돼도 후회하지 않는 청약이 되야하구요. 아니면 인근지역, 후광효과를 노릴 수 있는 지역에 투자하는 것도 전략입니다. ”
넉 달 앞으로 다가온 판교 청약.
억대 프리미엄에 현혹돼 일장춘몽을 꿈꾸는 투자자들의 무모한 한 판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WOW TV-NEWS 이주은입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