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내수부진으로 수요압력 미약해 물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유가 지속 가능성과 일부지역의 주택가격 반등 조짐을 보이는 등 불안요인이 잠재하고 있어 콜금리를 동결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실물경제는 수출이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경상수지는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민간소비가 부분적으로 개선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설비투자가 저조하고 건설투자는 신장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한은은 밝혔습니다. 또한 물가는 내수 부진으로 수요압력이 미약하여 근원인플레이션과 소비자물가가 대체로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고유가 추세의 지속 가능성과 일부 지역의 주택가격 반등 조짐 등 불안요인이 잠재돼 있어 금리 조정이 어려운 것으로 말했습니다. 금융시장에서는 전반적으로 유동성 사정이 원활하였으나 장기시장금리가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중소기업 대출 등 금융기관 여신활동은 신용위험에 대한 높은 민감도로 인해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콜금리 목표를 현 수준인 연 3.25%에서 유지하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