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건강칼럼) 남성도 갱년기장애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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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쉽게 피로해지면서 신경이 예민해지고 때로는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금방 생각했던 것도 잊어버리고 갑자기 아침이 되어도 발기가 전혀 되지 않습니다. 사는 맛이 나지 않습니다."
50세 된 남성이 이처럼 호소해 왔다.
그는 성격이 무척 급한 소양인으로 성관계를 즐기는 편이었는데 갑작스럽게 발기부전 현상이 나타나 무척 고민하는 것 같았다.
나이로 보아 남성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는 남성 갱년기 장애로 인한 증상으로 진단되었다.
이에 호르몬 분비를 보충하면서 발기부전을 치료하는 처방인 '장양단(壯陽丹)'을 투약하면서 약실자입 요법을 이용하여 외부적인 치료를 겸하였다.
그는 1개월간 치료 후 발기부전 현상이 없어지면서 피로감도 없어지고 삶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며 아주 기뻐했다.
계속해서 수시로 장양단을 복용하기를 권하면서 치료를 마쳤다.
갱년기 장애는 여성들에게만 일어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1939년 남성에게도 갱년기 장애가 일어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관심을 끌게 됐다.
그 원인은 남성의 고환이 노쇠하여 점차 기능이 감퇴하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남성호르몬 분비는 20~40세에 최고이며 40세 이후에는 감퇴한다.
그러나 남성 갱년기 장애의 경우 여성들의 폐경 후처럼 급격하게 변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무관심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남성 갱년기 장애 증상으로는 발기력 감퇴,성욕 저하,피로감,소화 장애,식욕 부진,체중 감소,현기증,안면 홍조,고혈압,신경과민,기억력 감퇴,우울,불안,강박관념 등 여러 가지를 꼽을 수 있으나 이 중에서도 발기력 감퇴,신경과민,우울,기억력 감퇴,피로감 등이 가장 흔하다.
이들 증상은 보통 6개월 내지 1년 정도 지속되다가 노년에는 원상으로 돌아가는 수가 많지만 계속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치료를 위해선 남성호르몬 요법을 쓰는 게 좋지만 인위적인 호르몬 요법은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한다.
따라서 한방에서는 부작용이 전혀 없으면서 천연 호르몬 성분이 든 자하거(紫河車) 녹용(鹿茸) 등의 약재를 가미하여 복용하기 편리하게 환약으로 만들어 처방한다.
발기 부전,피로감,기억력 감퇴 등 갱년기 장애증상은 물론 노화를 방지하는 데도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한창 일할 시기에 발생하는 남성 갱년기 장애를 간과하게 되면 여러 증상들이 악화되면서 삶의 의욕까지 잃어버릴 수가 있다.
따라서 제때 치료받는 것이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유지하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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