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계 원로·석학 모임인 한국공학한림원(회장 윤종용)은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전력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원자력발전 비율을 장기적으로 60%선으로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원자력 발전을 극대화하기 위해 앞으로 건설될 원전의 경우 전력 부하에 맞춰 생산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학한림원은 13일 내놓은 '에너지 위기와 전략' 연구 보고서에서 "원전 반대운동 등으로 인한 원자력발전의 제한은 앞으로 전력수급에 문제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공학한림원은 이 보고서를 책자로 제작해 국회와 정부부처에 제공,정책 수립에 활용토록 건의키로 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