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공모주 청약 첫날 1.81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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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공개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금호타이어의 공모주 청약 첫날 경쟁률이 1.81 대 1로 집계됐다.
금호타이어는 14일 청약을 마친 뒤 17일께 국내 기업으로선 처음으로 한국과 영국 증시에 동시 상장돼 거래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의 대표 주간회사인 대신증권은 11일 개인 투자자 청약분 1백36만주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은 결과 청약신청 주식수가 모두 2백46만5천여주에 달했다고 밝혔다.
증권사별 배정물량과 청약경쟁률은 △대신(배정물량 95만2천주) 1.66대 1 △대우(27만2천주) 1.55 대 1 △LG투자(13만6천주) 3.41 대 1 등이다.
금호타이어의 공모가격은 주당 1만4천6백50원(액면가 5천원)이다.
개인투자자 1인당 최대 2만주까지 청약할 수 있으며 청약금액의 50%를 증거금으로 내야 한다.
예를 들어 청약한도까지 신청하는 투자자는 1억4천6백50만원을 증거금으로 내야 한다.
청약대금 납입 및 환불일은 2월16일이다.
공모 후 곧바로 유통가능한 물량은 전체 발행주식의 24.23%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최대주주인 군인공제회 지분(25.75%)을 비롯해 64.74%의 주식은 1개월∼1년 간 매각이 제한된다.
또 미국 3대 타이어업체인 쿠퍼에 매각될 예정인 11.03%도 금호타이어의 서면동의 없이는 3년 간 매각이 금지돼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금호타이어는 국내 2위,세계 11위 타이어업체로 지난해 3분기까지 1조1천8백49억원의 매출에 1천6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