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현재 2.5%인 연방기금 금리를 계속 올려 오는 12월엔 3.75%까지 인상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0일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56명의 민간 전문가를 대상으로 이달 들어 실시한 월례 조사 결과 FRB가 2.5% 수준인 현 금리를 오는 6월에는 3%,12월에는 3.75%로 계속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고 전했다. 이는 6주 전 조사 때의 올 연말 평균 금리 전망치 3.5%보다 더욱 높아진 것이다. 대다수 전문가는 FRB가 금리를 경제성장을 촉진하지도,억제하지도 않는 '중립적' 범위인 3.5∼4.5% 선에서 유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