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시장의 회복세로 서울 아파트 가격만 유독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지난 4일을 기준으로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해말보다 0.55% 올라 3주 연속 오른 반면, 지난주 9개월만에 처음으로 오른 신도시와 수도권의 경우 각각 0.26%와 0.19% 하락 반전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규정 부동산114 팀장은 "서울의 경우 강남과 송파, 강동 등 주요 재건축 가격의 회복세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신도시와 수도권은 입주물량이 많아 약보합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세시장도 이사철 거래가 이뤄지며 하락폭이 둔화됐지만, 성북구와 강동구 등 서울지역 하락폭(-0.47%)이 두드러져 전국적으로 0.2% 가격이 내렸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