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김혜경(金惠敬) 대표는 7일 설 연휴를 맞아 당원과 국민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국민의 희망이 되겠다며 국회에 처음 등원하던 날, 외쳤던 다짐을 잊어선 안된다"며 "절망에 빠져있는 국민과 함께 희망의 웃음을 짓기 위해 우리부터 반성하고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최근 발생한 기아자동차 채용비리와 민주노총 대의원대회 폭력사태등과 관련, "민주노동당의 주요 지지세력인 노동조합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태들은진보진영을 바라보는 국민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기도 했다"며 "국민의 이런 비판을겸허하게 수용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당내에 다양한 의견들이 존재해 치열한 토론을 벌이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나, 이것이 세력다툼으로 비쳐지고 당의 진로를 가로막는다면 당의 대표로서 엄격한 조정자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비정규직 철폐 투쟁, 빈곤문제해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사업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말했다. 민노당 김성희 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새해에는 빈부격차 해소와 공공 복지실현을 통한 서민경제 살리기와 50년 동안 우리사회를 발목잡아온 국가보안법 등 개혁과제가 온전히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도 당 홈페이지에 게재한 설 메시지를 통해 "서민들의 어려운 살림살이가 좀더 나아지도록 민생경제를 챙기는 실사구시적 정치를 일궈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은 작년 총선 실패 이후 뼈를 깎는 자성을 해왔으며, 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반드시 재건해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국민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