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소비가 회복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설 연휴를 앞두고 새로 공급되는 화폐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6일 한국은행은 설을 앞두고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7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한은의 화폐 순발행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3조 5천억원보다 23.6% 늘어난 4조 35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설 연휴기간이 지난해 5일보다 짧은 3일에 불과한데 설을 앞두고 화폐 순발행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은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한은은 "새해들어 주가가 크게 오르고 소비자기대지수가 4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소비심리가 회복기미를 보였고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이 대규모 상여금을 지급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