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의 주가가 실적 발표 이후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오늘 주가는 100원 1.64% 내린 6,000원에 마감되며 3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실적 발표가 다가오면서 7,000원 선을 돌파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왔지만, 향후 전망이 우호적이지 않다라는 점이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박원재 부국증권 책임연구원은 와이브로 사업 포기와 두루넷 인수 실패로 별다른 투자가 없었다는 점과 자회사인 파워콤에게 설비투자를 떠넘긴 점이 부정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SKT에서 2주전에 데이콤에 다녀갔다는 점과, 데이콤 측에서도 합병 가능성을 부정하고 있지 않다는 점,하나로에서도 데이콤을 인수할 수 있다는 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박 연구원은 이에 대해 펀더멘털로는 주가가 움직일 가능성은 낮으며 오히려 M&A 가능성이 재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올해에는 통신서비스 시장의 구조조정이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주가도 이와 관련해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부국증권은 데이콤의 투자의견을 보유로,6개월 목표주가는 7,000원을 제시했습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