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코스닥시장에서 16일 연속 순매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을 외면한 것인지, 이런 가운데 외국인들이 관심을 갖는 종목들도 있다고 하는데 어떤 종목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류의성 기자 나와 있습니다. 외국인이 16일 연속 순매도했다고 하는데 사상 최장기 순매도죠? 네 지난 12일부터 어제까지 16 영업일 연속으로 순매도했습니다. 지난 2003년 2월 15일 연속으로 순매도했던 것이 최장 순매도 기록이었습니다. 누적순매도 규모도 1,600억원으로 2003년 1,300억원을 크게 웃돌면서 99년 이후 가장 강도높은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CG.외국인 코스닥 최장 순매도) -누적순매도 1,600억 -99년 이후 최대 (2003년 1,300억) -레인콤 NHN 인터플렉스 -웹젠,파워로직스 1월 유가증권시장에서 9천억원 이상 매수우위를 보이며 넉달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것과는 대조를 이룹니다. 종목별로는 레인콤과 NHN 인터플렉스 웹젠 파워로직스 등 코스닥 우량종목에서 100억원 이상 외국인들이 팔아치웠습니다.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을 외면하는 추세가 이어질까요? 증권가에선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외국인의 매도에 대해 코스닥 기업의 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 따른 비중 줄이기 차원이라는 분석입니다. (CG.외인 매도 분석) -IT,경기 전망 신중론 -실적 부정적 전망, 비중 줄이기 -순매수 기조 좀 더 지켜봐야 LG투자증권은 최근 외국계 전망보고서를 보며 아직 IT실적이나 내수회복에 대한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며, 외국인 매도는 이런 차원의 비중 줄이기다라는 분석을 내놨구요. 외국인이 매수로 전환하기에는 긍정적인 상황이 아니라며, 매도세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하나증권은 개인투자자들은 투자심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지수가 더 밀리면 급락 국면을 맞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외국인이 판다는 것은 수급측면에서 부담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을 외면한 것이 아니다라는 분석도 나왔죠? 네.한양증권은 외국인 매매패턴을 살펴볼 때 실적 등 펀더멘털이 양호한 종목에 꾸준히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상 과열을 보였던 테마주 중심의 상승장에는 동참하지 않고 일부 종목 중심의 편중된 매매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것인데요. (CG.한양증권, 외인 매도 분석) -외인 코스닥 외면 “아니다” -펀더멘털 가치투자 부각 -외인 매수 기업 주목 받을 듯 -에스에프에이 매일유업 우주일렉트릭 -기륭전자 진성티이씨 서울반도체 -한성엘컴텍 엠텍비젼 -CJ홈쇼핑 안철수연구소 코스닥 테마열기가 가라앉고 펀더멘털에 근거한 가치투자가 부각될 경우, 외국인이 매수한 기업들이 주목을 받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올해 외국인 선호주로 지분율이 늘어난 종목에는 에스에프에이 매일유업 우주일렉트릭 기륭전자 진성티이씨 서울반도체 한성엘컴텍 엠텍비젼 CJ홈쇼핑 안철수연구소가 있는데요. 이들 종목을 눈여겨 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얘기를 바꿔볼까요.코스닥 강세를 이끌어온 테마주들의 하락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있던데, 아무래도 개인투자자들이 위축되지 않을까요. 지난 달 중순 이후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던 개인들은 지난 달 27.28일 순매도했고, 다시 매수에 나섰지만 어제는 소폭 순매수에 그쳤습니다. 증권가에선 테마주에 속한 많은 종목들이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거래됐다며 설 연휴를 앞두고 개인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따라서 상승세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미수금이 9천억원을 넘어선 것도 조정신호로 봐야한다는 분석이구요.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개인들 사이에 주식을 현금화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는데요 LG증권은 개인 매수강도가 약해지는 상황에서 테마주의 상승세가 지속되기는 어렵고, 투자심리가 꺾인 상태에서 새로운 테마주가 부상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코스닥시장 어떤 업종과 종목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을까요. 그래도 실적 호전이 뒷받침되는 업종이 안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코스닥에 이제 테마성장세에서 실적장세로 넘어가는 과정에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올해 설비투자 증가로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반도체와 휴대폰 LCD부품 장비업체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CG.대신경제, 유망업종 제시) -실적호전 예상업종 주목 -반도체 휴대폰 LCD 장비 -저PBR종목 관심 -신세계I&C 신세계푸드 NHN 경동제약 -휴맥스 인터렉스 안철수연구소 -파워로직스 아모텍 코디콤 - 저평가된 자산가치가 뛰어난 종목을 주목하라는 의견도 제시했는데요 저PBR종목 즉 주가순자산비율이 낮은 주식으로 주가대비 가산가치가 뛰어난 종목을 말합니다. 코스닥 새내기주들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첫 거래를 시작한 종목 중 2곳을 제외한 5개 기업을 외국인이 순매수했고 ,지난달에는 9곳 중 절반이 넘는 5개 기업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12월 상장된 화인에이티씨와 메가스터디, 지난달 상장된 손오공과 미래컴퍼니는 현재 외국인 지분이 4%를 넘는다. 액정표시장치(LCD) 장비업체인 미래컴퍼니는 거래된지 한달도 안돼 외국인 지분이 5.41%에 달하고 있습니다. 한양증권은 최근 코스닥 신규 상장종목들 대부분이 우량 기업이고 공모가 자체도 낮아 가격 메리트도 높다아 외국인들이 선취매에 나서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