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원달러 환율이 1,000원을 하회한다면 패닉 심리에 흔들리지 말고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추천했다. 3일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원은 G7회담에서 세계 불균형 해소가 거론되고 이는 동아시아 국가의 소비 부양과 통화절상으로 귀결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중국 위안화 절상이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한국 정부 또한 최대한 원화 강세를 방어할 것이므로 원화 강세 역시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1천원 이하로 오버슈팅할 수 있는 환율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지적하고 수출주력/환율 민감 업종이 조정을 선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은 "이같은 걱정이 현실화되더라도 패닉에 흔들리지 말고 역발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원화의 오버슈팅에 기인한 주가 조정은 기회다"고 추천했다. 환율이 현 수준에서 제한적 등락에 그치면 이익전망/수급여건/밸류에이션 등 통상적 주가 결정 요인을 주목.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