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에 '한류우드 만든다 .. 30만평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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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08년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한국판 할리우드(Hollywood)인 '한류(韓流)Wood(우드)'가 조성된다.
손학규 경기지사는 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산신도시 내 30만평 규모의 고양 관광문화단지에 차세대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가 될 '한류우드'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한류우드는 '한류'와 '할리우드'의 합성어다.
한류우드에는 스타들이 모여사는 '스타빌리지',한류스타들의 전신 홀로그램영상 등을 볼 수 있는 '한류스타의 거리'가 만들어지고 게임월드,각종 연예공연장,한류 쇼핑센터 등 한류를 직접 체험하고 시현할 수 있는 시설들이 들어선다.
또 연예기획사,벤처타워,종합촬영장 등 문화콘텐츠 연구·개발기능과 함께 호텔,테마파크 등 관광위락시설도 건립된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2조원을 들여 오는 2008년까지 한류우드를 완공할 계획이며 상반기 중 민간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 형태의 사업추진 주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류우드가 들어설 일산지역은 한강에 인접해 있고 자연경관도 뛰어나며 인천·김포공항이 20분거리에 있어 지리적으로 뛰어난 이점을 갖고 있다.
또 올 4월 개장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한국국제전시장(KINTEX)과 차이나타운,파주출판문화단지,헤이리예술마을,파주영어마을,LG필립스LCD 단지,DMZ(비무장지대) 등과 연계될 수 있어 국제적인 관광클러스터가 되기에 좋은 조건을 갖췄다.
손 지사는 "이곳에 중국 일본의 대중문화도 유치해 동아시아 문화거리를 만들고 각국의 대중문화를 상호교류·융합해 할리우드로 대표되는 서양문화에 대응하는 동아시아 문화의 선도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