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국내 최초 민자항만인 목포신항 조기활성화와 인지도 제고를 위해 주요 수출업체를 방문,'포트세일즈(port Sales)'에 적극 나선다. 31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오는 2011년까지 6천6백11억원을 들여 연간 1천2백만t의 수출·입화물을 취급할 수 있는 3만t급 12개 선석 규모로 건설 예정인 목포신항은 지난해 10월 다목적 부두 3선석과 정부재정으로 건설된 양곡부두 1선석 등 4선석을 개장,운영 중이다. 지난해 물동량은 개장 후 3개월간 화물처리 실적이 34만9백25t으로 목표치인 38만4천1백1t의 89%를 달성했으며 이 가운데 자동차는 수출호조 등으로 지난해 9월 5천29대에서 12월 1만2천5백2대를 선적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전라남도는 목포신항의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실내벽면 부착용 라이트 박스의 대형 광고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서울 코엑스 등에서 개최하는 각종 항만전시회에 참여하고 포트 세일 홍보책자 등도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특히 환적화물 및 해운물류기업 유치를 위해 도와 시·군 유관기관 합동으로 상·하반기 2회에 걸쳐 북중국과 동남아,유럽의 선사 및 화주를 대상으로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목포권 항만물류 테스크 포스팀을 가동해 국내 대형 수출입업체인 삼성전자 한국타이어 기아자동차 등을 대상으로 목포신항의 항만여건과 각종 인센티브 등 이점을 집중 홍보키로 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