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리요네증권이 한국 내수에 대해 지나친 낙관을 가질 근거가 모호하다고 평가했다. 31일 CLSA는 한국 수출의 탄력성이 유지되는 반면 시장에서 갖고 있는 내수에 대한 상승 반전 기대감과 달리 관련 지표들은 여전히 취약하다며 신중한 견해를 지속했다. CL은 가계 지출이 극단적으로 부진하고 중소기업은 신용경색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부에서 지적한 카드 사용액 증가의 경우 규모가 크지 않은 데다 현금서비스 사용액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어 가계부채조정이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또한 친기업적 정부 전향 역시 제스처만 나오고 아직 구체적 정책이 도출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CL은 "다만 3년동안 시장을 떠났던 국내투자자들의 복귀가 증시를 밀어 올린 점은 긍정적이고 이를 부정하지 않으나 내수 낙관론을 갖기에 실물지표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고 밝혔다. 벌써부터 내년 인플레를 감안해 한은이 금리를 내리지 않겠다는 등 비우호적 상황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평가.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