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는 지난해 '철도 경영혁신 ERP사업' 우선 협상자로 선정했던 ㈜LG CNS와의 협상이 최종 결렬돼, 차순위 협상자인 ㈜삼성 SDS와 협상을 다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철도공사는 "㈜LG CNS의 기술제안서 주요 내용을 검토한 결과, ㈜LG CNS와 협력업체의 경영혁신(PI)에 대한 역할 분담 등이 불명확해 더이상 사업 진행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LG CNS 이상엽 상무는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 일로 그동안 협상과정이 특정사업자를 염두에 두고 진행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법적대응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철도공사는 지난해 9월 공사전환에 따라 406억원 규모의 '철도청 경영혁신 ERP사업'을 입찰 공모해 12월 ㈜LG CNS를 우선 협상자로 선정한뒤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