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원화환율 하락에 대한 우려로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28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0.35%(3.28포인트) 내린 921.59로 마감했다. 환율하락과 유가상승 등에 대한 부담으로 한때 915선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돼 920선을 지켜냈다.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아 환율 하락시 원가가 감소하는 음식료와 전기가스업종이 1%이상 상승했다. 외화부채와 연료수입이 많아 환율하락시 유리한 한국전력은 0.93% 올랐다. 반면 수출비중이 높은 전기전자업종과 운수장비업종은 각각 0.41%와 1.38%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삼성카드증자 참여에 따른 부담으로 0.61% 하락,48만원대로 밀려났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등 최근 급등했던 조선주도 조정에 들어갔다. 신약개발 성공 등을 재료로 중외제약이 급등세를 지속한 것을 비롯해 제약주들이 대거 신고가 기록을 세웠다. LG전선은 4분기 실적이 예상을 초과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외국인들이 적극 매수에 나서 5% 가까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