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STX조선은 28일 STX그룹 계열회사인 STX팬오션으로부터 4만5천8백톤급의 석유제품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액은 9천만달러에 달합니다. STX팬오션은 지난해 11월 STX그룹이 인수한 회사로 범양상선에서 인수뒤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STX조선의 이번 수주는 STX조선으로서는 계열사로부터 안정된 수주물량을 확보하고 STX팬오션은 선대 관리를 보완할 수 있다는 STX그룹의 수직 계열화 효과를 입증한 첫 사례입니다. STX팬오션은 모두 57척의 자체 선박을 보유하고 있는 해운사로 현재 벌크선 부문에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향후 석유제품 운반선, 컨테이너선, LGP선 등으로 선대를 확대해 2010년 세계 5대 해운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STX조선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STX팬오션으로부터 장기적인 물량을 확보하는 한편, LPG선, 컨테이너선 등의 특수선 생산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