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8:10
수정2006.04.02 18:13
현대중공업이 유럽에 산업용 로봇 3천만달러 상당을 수출했습니다.
이는 국내 산업용 로봇 사상 최대규모입니다.
현대중공업은 기아자동차 슬로바키아법인과 산업용 로봇 324대를 비롯해 공장 생산시스템 전체를 일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급 계약을 체결한 산업용 로봇은 자동차 조립용 용접 로봇으로 11월 말에 슬로바키아 공장에 납품 될 예정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수주계약이 국내 최대 규모의 턴키(turnkey) 공사로, 특히 세계 로봇업계 선두 주자인 일본의 유수 업체와의 치열한 공개 입찰경쟁 끝에 수주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최대의 산업용 로봇 제작업체인 현대중공업은 현재 로봇분야 세계 5위권을 목표로 연구 개발과 투자를 진행 중이며, 1986년 첫 로봇을 생산한 이래 현재까지 9천여대의 로봇을 생산, 국내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