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배당도 대폭 늘렸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매출 17조3천997억원, 영업이익 1조6천163억원. SK가 2004년 달성한 실적입니다. 매출은 2003년에 비해 26%가 늘었고 영업이익도 두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사상 최대입니다. 순익은 1조6천448억원으로 비록 2003년 SK네트웍스 관련 손실이 많긴 했지만 1백배가 넘게 늘었습니다. SK가 사상 최대 순익을 낸데는 우선 유가 상승으로 이익이 커진데다 석유 정제 마진도 좋았습니다. 또 석유화학사업도 중국 특수로 호황을 누렸고 윤활유 사업, OK캐쉬백 등 다른 사업부문도 전반적으로 좋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실적이 좋아서 이익이 많이 남다보니 차입금도 대폭 줄였습니다. 지난해말 기준 SK의 순차입금은 5조원 밑으로 내려갔으며 부채비율도 186%에서 119%로 뚝 떨어졌습니다. 실적이 좋은 만큼 배당도 대폭 늘렸습니다. SK는 지난해보다 두배 반 가까이 증가한 주당 1천8백원을 배당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헌철 사장은 실적발표 이후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앞으로는 주가와 금리,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정 수준의 배당으로 주주 이익을 챙기겠다고 말했습니다. SK는 또 올해는 매출 17조4천7백여억원, 영업이익은 1조4천1백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투자는 지난해보다 70% 이상 증가한 7천5백억원을 설정했습니다. 신헌철 사장은 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줄어드는 목표지만 최대한 보수적으로 잡은 목표기 때문에 달성에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습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