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전자가 세계 메이저 휴대폰 생산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인도에서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인도시장에서 주도권 선점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보도에 조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LG전자가 인도 남서부 푸네의 GSM 휴대폰 라인을 완공하고 제품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조중권 / LG전자 부장 "월 8만대 규모의 GSM방식 휴대폰을 생산하고 있고, 2분기까지 월 20만대 규모로 끌어올려 연산 200만대 규모로 확장할 것이다" 인도는 11억이라는 엄청난 인구에 비해 작년 말 휴대폰 가입인구는 4,700만명에 불과하고, 현재도 매달 160만명의 신규가입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잠재력 때문에 메이저 휴대폰 생산업체들이 군침을 흘리는 황금시장 중 하나입니다. LG전자가 이런 인도 시장에서 메이저 휴대폰 업체 중 가장 먼저 생산에 돌입하게 됨으로써 시장 선점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여기에 더해 LG전자는 오는 2010년까지는 인도 공장을 연간 2천만대 생산 규모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LG전자는 이 밖에도 중국, 멕시코, 브라질 등 해외 공장에서 현지생산을 하는 등, 휴대폰의 글로벌 생산기지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노키아와 모토로라, 삼성전자 등 세계 메이저 휴대폰 생산업체들도 인도에 생산시설 확보를 검토하고 있어, 인도 시장쟁탈전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