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하나로텔레콤, 두루넷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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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1]
하나로통신이 두루넷과의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해외채권 5억달러 발행에 성공했습니다. 자세한 내용과 두루넷 인수 이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정윤기자 자리함께 했습니다.
박기자, 5억달러는 큰 규모인데요..
[기자-1]
네, 그렇습니다. 하나로텔레콤은 UBS와 JP모건 체이스를 공동주간사로, 5억 달러 규모(원화로 약 5200억원(환율 1040원)의 무담보, 무보증 해외채권을 성공리에 발행했습니다.
이번 하나로텔레콤의 채권발행은 민간기업 부문에서 발행한 해외채권으로서는 국내 사상 최대규모이며, 하나로텔레콤 입장에서는 2003년 11월 외자유치 이후 최초의 해외채권 발행으로서, 무려 35억 달러를 초과하는 주문이 몰렸다고 밝혔습니다.
[앵커-2]
그렇다면 이번 해외채권 발행의 조건은 어떻습니까
[기자-2] : 통CG - 1
하나로텔레콤은 5억달러 해외채권은, 최대 7년 만기이며, 마케팅 당시 제시하였던 기대금리 7.50% - 7.75%보다 낮은 표면금리 7%에 채권을 발행했습니다.
또 이 채권은 선순위 무담보부 채권, 조만간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입니다.
하나로텔레콤은 5억달러 자금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2월1일(우리나라시각 2월2일)입금될 예정이며, 1천억원 정도는 지난 2003년 11월 발행한 신디케이트론을 상환하는 데 투입할 계획이며, 나머지 자금은 두루넷 인수, 부가서비스, 지능망서비스 개발 등 인프라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앵커-3]
하나로텔레콤의 두루넷 인수 본계약이 다음달로 또 연기가 됐습니다. 어떤 이유인지..
[기자-3] : 수퍼-본계약 2월4일
하나로텔레콤은 5억달러 해외채권 발행 로드쇼가 예상보다 성황리에 끝나 부득이하게 이사회와 두루넷 본계약이 2월4일로 연기됐다고 밝혔습니다.
투자계약에 대한 사전 조율을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을 부여함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본계약 체결시한을 2월4일로 연기해 주기로 법원과 협의하에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간사인 삼정KPMG는 27일 본계약 체결 마무리 작업을 진행중에 있으며 2월4일 이사회가 끝난 직후에 본계약 체결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4]
하나로텔레콤이 두루넷 인수를 할경우 초고속 인터넷 시장에서 KT와 본격 경쟁이 예상되는데...어떻게 보시는지..
[기자-4] : 통CG-3
지난해말 현재 초고속 인터넷시장은 KT가 시장점유율 51%, 약 60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대략 1조8천억원의 매출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나로텔레콤이 23.4%(가입자280만) 매출이 1조원 가까이 됩니다.
두루넷은 현재 법정관리 상태이며 시장점유율은 11%, 130만 가입자, 지난해 매출은 3600억원선입니다.
하나로텔레콤이 두루넷을 인수하면 시장점유율이 34%를 넘어서게 돼 KT와 초고속인터넷시장에서 경쟁구도를 안정적으로 가져갈수 있습니다. 즉 규모의 경제를 통해 경쟁하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로텔레콤은 본게약을 체결하더라도 올해 두루넷은 하나로텔레콤과 각개 사업자 형태로, 즉 계열사로 편입시킬 예정이며 결국 합병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나로텔레콤은 두루넷을 인수하면 무리한 마케팅비용, 영업비용 등이 줄어들것으로 예상돼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나로는 두루넷 인수로 현재 사업자로 선정된 휴대인터넷이나, 사업을 준비중인 IP-TV 등 에서 안정적인 가입자 기반을 갖춰 사업 추진에 더 탄력을 받을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5]
하나로텔레콤의 지난해와 올해 매출은 어떻게 예상되는지
[기자-5]
시장에선 하나로텔레콤이 올해 매출 1조4500억원, 영업익 980억 - 1천억원, 순익 100-15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나로텔레콤측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보다 5-1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순익은 지난해보다 3-4배가 증가한 300-400억원선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앵커-6]
박기자, 수고했습니다.
박정윤기자 j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