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 이목희 의원 "기아차 노조비리 예견돼왔던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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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출신인 열린우리당 이목희 제5정조위원장이 26일 친정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노동 당정협의회에서 기아자동차 노조의 채용비리 사태에 대해 "대기업·정규직 중심 노조 운동의 폐해로 예견된 참사가 벌어진 것"이라며 "스스로 뼈를 깎는 자기 비판을 하고 국민께 사죄하고 거듭 태어날 다짐을 해야 한다"고 자정운동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현재의 노조운동이 개혁과 진보를 논하려면 행동과 말이 일치돼야 한다"고도 했다.
이 위원장은 얼마 전 민주노총의 노사정위원회 복귀 여부를 결정키 위한 대의원대회가 무산된 데 대해서도 "지난 정기국회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이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숫자를 지켜보다가 단독 표결이 안될 것 같으면 퇴장하는 모습이 생각났다"고 비판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