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전력공사와 토지공사 등 17개 공기업이 다음달 동시에 직원 채용시험을 실시합니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연사숙 기자입니다. [기자] 17개 공기업의 직원 채용규모는 1900여명. 한국전력공사가 400명으로 가장 많고 주택공사 350명, 그리고 수자원공사와 토지공사도 200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한국토지공사 등에 따르면 17개 투자기관은 내일 통합 채용 공고를 낸 뒤 3월 6일 같은 날 필기시험 또는 면접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공기업이 직원을 동시에 채용하는 것은 가급적 많은 구직자에게 합격의 기회를 주기위해서 입니다. 이번 채용에서는 대다수 공기업의 지원자 학력제한을 철폐한 것이 특징입니다. 석유공사와 감정원 등 일부 경력직과 특수 전문직을 빼고는 대부분의 공기업이 지원자의 학력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습니다. 주택공사와 수자원공사 등 일부 기관은 연령 제한도 폐지했습니다. 한편, 채용전문업체에 신입사원 채용 대행을 맡기는 공기업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17곳 가운데 한국중부발전 등 5곳은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채용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으로 안정적인 공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채용에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