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우리금융 제2의 민영화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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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7년까지 민영화 일정이 미뤄진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새로운 민영화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벌써부터 제2의 민영화 방안이 논의되는 이유는 유일한 토종은행을 해외자본에 넘기지 않으려는 정책적인 배려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업가치 제고를 선언하며 차근차근 민영화가 진행중인 상황이어서 이같은 논의는 당국을 중심으로 조심스럽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우리금융은 블럭세일과 ADR발행등을 통해 정부지분을 매각하고 잔여지분은 사모펀드에 넘길 예정입니다.
(S1) 주당 1만5천원 매각 목표
황영기 회장은 2년이라는 시간이 추가된만큼 최소한 주당 1만5천원에는 정부지분을 매각해야한는 입장을 밝힌바 있습니다.
그러나 금융권에서는 이같은 계획이 여의치 않을 경우 또 다른 민영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두번째 방안은 정부지분을 산업,기업,수출입은행등 국책은행 컨소시엄에 일단 파킹한 다음 원매자를 찾아줘야 한다는 내용이 골간을 이루고 있습니다.
(S2) 사모펀드 인수여부 불안감 반영
이같은 방안은 정부와 우리금융지주가 내심 기대를 걸고 있는 사모펀드의 매입가능성이 낮다는 우려에서 출발했습니다.
(S3) 토종은행 육성안도 배경
또 우리금융이 국내에서는 유일한 기업금융회사로 산업보호와 토종금융을 육성하기 위한 마지막 대안이라는 상황인식도 작용했다는 후문입니다.
아직 공개적인 논의는 어렵지만 제2의 민영화 방안은 만약을 위한 대비책으로 실현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게 금융권의 해석입니다.
우리금융이 제2의 민영화방안을 피하기 위해서는 당국과 시장의 신뢰를 받도록 민영화 일정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길밖에 없다는게 일반적인 반응입니다.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