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수 처리제 전문 제조업체인 (주)EFT(대표 박일현,www.eftech.info)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HOC 시리즈가 업계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허를 이미 획득한 HOC시리즈는 정유공장과 제철공장,화학공장,제지공장에서 폐수를 응집할 때 사용하는 제품이다. 타 응집제보다 경제성 및 효율성 면에서 월등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이 제품은 해외 뿐 아니라 삼성과 LG,현대 등 국내 유명기업들에게 생산량의 약 50% 이상을 납품하며 그 우수성을 입증 받고 있다. 지난 1987년 유흥화학을 모체로 설립된 이 회사는 액체황산알루미늄과 PAC 등 무기환경약품에 기반을 두고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온 '하이테크'한 기업이다. 2002년 (주)EFT로 상호를 변경하면서 제 2의 도약기를 맞이한 이 회사는 ISO9001과 14001 등을 획득하며 '기술주요형 기업'의 기틀을 마련했고 현재는 중국과 중남미,동남아 등으로 정수약품 및 폐수처리약품을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박 대표는 "시장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지난해 연매출 30억 원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며 "특허를 계기로 올해는 국내시장과 해외시장에서 50억 원 정도의 매출이 예상됨에 따라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주)EFT의 이 같은 성과는 박 대표의 미래를 내다보는 남다른 시각과 경영철학이 있기에 가능했다. 그는 폐수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사회문제가 될 것을 예상,철저한 '친환경'적 폐수 처리기술 개발에 주력했다. 박 대표는 "환경보존에 일익을 담당한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이 결과적으로 최고의 환경처리 제품을 탄생시키는 커다란 원동력이 됐다"며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든다는 사원들의 자긍심과 애사심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성공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HOC 시리즈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해외시장 공략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아 중국 및 동남아,중남미에 공장을 설립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