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올해 3대 육성사업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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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올해 경영방침을 2003과 2004년에 이어 "글로벌 일류기업 구현"으로 설정하고 3대 육성사업을 성장시키는데 매진할 방침입니다.
삼성SDI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목표 9조6,000억원을 달성하고, 지난해 1조9,000억원으로 전체의 20% 수준이었던 PDP, 2차전지, OLED 등 육성사업의 매출 비중을 올해 31% 수준인 3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PDP 사업분야에서 삼성SDI는 50, 63, 80인치 대형제품 판매와 싱글 스캔과 3면취 기술을 적용한 50인치 제품 판매를 늘리고, HD급 제품판매 비중을 지난해 12%에서 올해 40%까지 끌어올리는 등 고부가 제품 판매확대에 주력합니다.
또, 재료비와 핵심 부품 수를 혁신적으로 절감한 V4 제품 판매와 신공법을 적용한 3라인으로 저원가 생산체제를 확립할 방침입니다.
2차전지 분야는 세계 시장점유율을 지난해 10%에서 올해는 15%까지 높이고, 신소재 개발로 신구조 전지팩 개발을 꾸준히 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전동 공구와 디지털 카메라용 2차전지 판매를 확대하고, 연료전지와 자동차(HEV)용 전지 개발도 가속화할 방침입니다.
OLED 분야는 자회사인 삼성OLED를 흡수 합병해 경영효율을 극대화하고, MP3P, PMP 등 적용제품 확대를 가속화하면서 휴대폰 내부창 시장에 진입해 세계 1위의 독점적 지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이와 함께, 능동형 OLED의 사업화에도 총력을 기울여 수동형과 능동형 OLED의 전제품의 생산체제를 완성할 방침입니다.
한편, 휴대폰LCD 분야에서는 TFT 모듈사업의 세계 시장점유율을 지난해 7%에서 올해 15%까지 높여, 휴대폰용 TFT 시장 5강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또, 색재현율과 응답속도를 높인 카메라폰용 UFC(UFB for Camera)를 본격 판매하고, 중국 톈진 공장을 본격 가동해 STN 세계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34%에서 38%까지 높여 STN 1위의 지위를 강화합니다.
브라운관 부문은 32인치 빅슬림을 조기에 출시하고, 21, 28, 29인치 TV용과 17인치 모니터용 제품에도 빅슬림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합니다.
또, 기종 단순화와 부품 수를 감소에 주력하고 원가절감형 제품의 글로벌 확대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평면 제품 생산비중도 63%까지 높여 평면브라운관 내 시장점유율을 42%까지 늘리고, 브릭스(BRICs) 시장으로의 판매비중을 지난해 40%에서 올해 50%까지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삼성SDI는 이러한 계획 아래 글로벌 일류기업 구현을 위해 ▲육성사업 일류화 실현 ▲시장지향형 기술선도기업 강화 ▲미래대비 구조개혁 가속 ▲신뢰와 존경받는 기업상 구축 등의 4대 실천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