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LG필립스LCD는 지난 2004년 4분기 1조933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분기 대비 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패널 가격의 급격한 하락으로 전분기 2,560억원에 비해 99% 감소한 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2004년 전체로는 매출 8조3280억원과 영업이익 1조728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각각 7%, 61% 증가세를 보이며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의 2,910억 원 대비 88% 감소하며 350억원을 기록했지만, 2004년도 전체로는 1조 6,55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대비 62% 늘어났습니다. LG필립스LCD는 지난해 8월부터 신규 가동된 6세대 라인으로 생산능력이 늘어나며 노트북 PC용, 데스크톱 모니터용, TV용 패널 대수가 증가하면서 패널 가격의 하락 영향을 상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4분기에는 4730억원을 시설투자에 사용해 주로 6세대 라인 투자와 경상투자 목적으로 사용했으며, 4분기 총 생산능력은 주로 6세대 라인의 양산에 힘입어 3분기에 비해 약 2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LG필립스LCD의 구본준 부회장은 "앞으로는 7세대 라인을 통해 확대되는 TV시장과 고객사의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LCD TV 부문에서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