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1일 경찰청 혁신기획단장 홍영기 경무관을 경무기획국장으로 승진 전보하는 등 9명을 치안감으로 승진 내정하고 지방청장급 2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찰청 수사국장에는 윤시영 감사관을 승진 전보했으며 경비국장에는 김대식 대구청장, 정보국장에는 한진호 인천천장, 보안국장에는 이병진 중앙경찰학교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지난해 11월 발령받은 경북지방청장 1명을 제외한 치안감 전원의 보직을 교체함으로써 19일 단행된 4명의 치안정감 인사를 포함해 경찰인사상 최대 규모의 지휘부 자리이동이 이뤄졌다. 특히 제주지방경찰청장에 김인옥 경무관을 임명함으로써 60년 경찰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지방청장이 탄생했다. 치안비서관에는 김상환 서울청 경무부장, 경찰종합학교장에는 한정갑 울산청장,중앙경찰학교장에는 서영호 서울청 정보관리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부산청장에는 어청수 경남지방청장, 대구청장에는 강희락 경찰청 수사국장, 인천청장에는 박광현 서울청 차장, 울산청장에는 송인동 충남청장, 강원청장에는 정광섭 경무기획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충북청장과 충남청장에는 최석민 교통관리관과 조선호 충북청장이 각각 임명됐으며 전북청장에는 임재식 서울청 교통지도부장, 전남청장에는 한강택 서울청 경비부장, 경남청장에는 박영진 서울청 수사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서울청 차장과 경기청 차장에는 한진희 경찰청 공보관과 김상봉 치안감이 각각임명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능력과 개혁성, 경찰 내부의 신망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인사를 단행했으며 출신지역을 고루 안배해 균형 인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썼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ssah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