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패닉, 금리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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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이 물량부담으로 투자심리가 무너지며 장단기 금리가 급등했습니다.
21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어제보다 21bp 급등한 연 3.94%로 마감했습니다.
또 국고채 5년물은 23bp 오른 4.19%를 10년물 역시 22%bp 급등한 4.68%를 기록했고
국채선물도 67틱 떨어진 110.92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이헌재 경제부총리가 경제장관 간담회에서 '연초부터 국내 경기가 좋은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는 발언으로 개장초부터 약세 출발했습니다.
이후 한국은행의 통안채 발행이 증가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국고채 물량부담에 통안채 부담이 가세되어 금리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금리 급등에 당황한 한은이 "통안채 발행물량은 지난 2년간 발행했던 통안채 차환용이기 때문에 물량부담은 잘못된 해석"이라고 서둘러 진화에 나섰으나 금리상승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러나 채권시장 마감이후 한은이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국채 1조원 단순매입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다음주 채권 금리는 다소 저항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