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시장이 나흘만에 반등하며 920선에 바짝 다가섰다.코스닥은 460선을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0.24P(1.1%) 오른 919.61로 마감했다.코스닥도 하루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며 9.99P(2.2%) 상승한 460.62를 기록했고 한 주 동안 상승폭은 32P(7.5%)에 달했다. 미국 증시 하락과 외국인이 사흘째 매도 우위를 이어간 영향으로 장초반 하락세를 보였던 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으로 오름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천517억원과 16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가운데 기관은 1천567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871억원 순매수. 삼성전자와 한국전력,LG필립스LCD, 국민은행,현대차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동반 상승했다.특히 와이브로 사업자로 선정된 SK텔레콤과 KT가 3%내외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반면 LG전자,하이닉스,SK등은 상승장에서 소외됐다. 삼성전기와 특허분쟁 해결 소식이 전해진 자화전자가 소폭 올랐으며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대량 매수가 유입된 현대미포조선이 11% 급등했다.태국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소식으로 오양수산과 동원수산,한성기업 등 수산주가 강세를 시현했다. 코스닥에서는 다음이 4%이상 상승한 가운데 KTH,지식발전소도 상승세를 탔다.반면 NHN과 CJ인터넷,네오위즈는 하락했으며 유일전자,CJ홈쇼핑 등도 주식값이 떨어졌다. 삼성증권에서 매도 의견이 나온 하이스마텍이 장 초반 하한가 근처까지 밀려나기도 했으나 낙폭을 줄이며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성장성에서 긍정 평가를 받은 텔레칩스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넥스콘테크는 막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눈길을 끌었다.외국인의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이앤텍은 9.2% 올랐다. 거래소에서 444개 종목이 오르고 300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131개를 비롯 580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으며 257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