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PEF, 즉 사모투자전문회사의 자금 조성규모가 시행 한달만에 5천억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일부 관료출신 인사까지 사모펀드 시장에 뛰어들면서 국내 M&A시장이 불붙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정원 기잡니다. [기자] 지금까지 PEF를 등록하거나 등록 신청을 낸 회사는 5곳입니다. 맵스자산운용과 우리은행이 각각 1천억원, 2,100억원 규모로 등록을 완료했고 LG투자증권과 영국계 데본셔코리아, 칸서스자산운용이 각각 금융감독원에 등록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이에따라 지난해 12월초 PEF 설립이 허용된지 한달여만에 운용규모가 5천억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은행과 증권사를 중심으로 대형펀드 출시가 잇따라 예정돼 있어 상반기내에 PEF 시장은 2조원 규모로 급신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산업은행과 농협이 공동으로 3천억원, 기업은행한국기술투자와 손잡고 1천억원 규모로 조성중입니다. KTB자산운용과 미래에셋증권도 각각 3천억원, 5천억원 규모의 대형펀드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금융감독원 출신의 김영재 회장이 칸서스자산운용을 설립한데 이어 변양호 전 재경부 국장도 최근 사모펀드 결성을 선언했습니다. 금융계 뿐아니라 관료출신 인사들도 정부정책에 맞춰 토종펀드 조성에 나선 것입니다. 우리금융LG카드, 진로 등 굵직굵직한 매물이 대기하고 있는 국내M&A시장에서 토종펀드와 외국계펀드의 한판 승부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