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미국이나 미국령에 가서 시험을 봐야 했던 미국간호사시험(NCLEX)을 국내에서도 치를 수 있게 됐다. 미국간호사시험 대행기관인 '피어슨뷰(Pearson VUE)'는 최근 서울 무교동에 사무실을 열고 미국간호사시험을 서울에서도 시행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미국간호사시험 응시자들은 피어슨뷰 웹사이트(www.pearsonvue.com)를 통해 시험을 신청한 뒤 서울센터를 방문,컴퓨터 응용시험을 치르면 된다. 그동안에는 이 시험을 보려면 주로 괌이나 사이판으로 가야 했기 때문에 1인당 평균 80만원가량의 비용이 들었다. 한편 이 시험에 응시하는 한국인은 지난 98년 5백11명에서 2003년 1천4백44명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에도 9월까지 9백74명이 응시,필리핀 캐나다 인도에 이어 4번째로 응시자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