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생산전문 화학회사인 KG케미칼이 친환경 유기질농법을 앞세워 공격경영을 선언했다. 곽재선 KG케미칼 회장은 20일 "지난해 창사이래 최대 규모인 1백1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며 "올해는 친환경 유기질비료에 집중투자해 업계 1위인 남해화학을 따라잡겠다"고 밝혔다. 건설업계 출신의 곽 회장은 지난 2003년 9월 매출 1천4백억원 규모의 경기화학을 인수,사명을 KG케미칼로 바꾸고 1년반만에 매출을 1천9백억원으로 늘렸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목표를 2천9백억원으로 작년 실적보다 53% 높이는 등 공격경영을 펼치기로 했다. 또 중국에 5백만달러 규모의 비료공장을 설립,국내 비료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중국에 진출한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