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위원회는 19일 인터넷MBC(iMBC)와 서산의 코스닥 등록을 승인,21일부터 거래를 시작토록 했다. 2000년 3월 설립된 인터넷MBC(A052220)는 MBC(문화방송)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제작·운영하고 드라마 등 방송콘텐츠를 서비스하는 업체다. 공모가는 3천4백원(액면가 5백원),공모주 청약경쟁률은 5백16 대 1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95억원의 매출에 2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문화방송(58.1%) 외 37명이 59.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인터넷MBC는 위성·지상파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관련주인 데다 최근 새내기주의 강세 흐름을 감안하면 등록 후 주가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MBC는 기존 등록업체인 SBSi와 주가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SBSi 주가는 인터넷MBC의 등록을 앞두고 최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974년 설립된 서산(A079650)은 레미콘,전주,건축자재용 말뚝 등 콘크리트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공모가는 1만2천원(액면가 5천원),경쟁률은 1백61.5 대 1이었다. 작년 상반기 2백9억원어치를 팔아 14억원의 순이익을 남겼다. 염홍섭 대표 외 4명이 지분 65.0%를 갖고 있다. 이들의 등록으로 코스닥기업 수는 8백94개로 늘어났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