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7:37
수정2006.04.02 17:40
구대성(36ㆍ뉴욕 메츠)과 박찬호(32ㆍ텍사스레인저스)가 19일(한국시간) 나란히 불펜피칭을 했다.
전날 합동 훈련을 시작한 구대성과 박찬호는 19일 남가주대학(USC)에서 계속된합동 훈련 이틀째 러닝과 가벼운 캐치볼로 몸을 푼 뒤 불펜에 올라 약 20개씩의 공을 던지며 가볍게 피칭을 마쳤다.
이날 이들의 공을 받아준 포수는 LA 다저스와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치는 동안박찬호의 단짝 포수로 활약했던 채드 크루터. 2003년 텍사스로 이적했다가 박찬호가부진한 바람에 시즌 도중 은퇴한 크루터는 LA 인근에 거주하며 개인사업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박찬호의 개인 훈련을 돕고 있다.
크루터는 특히 구대성의 공을 받은 뒤 "공을 놓는 릴리스포인트를 최대한 앞으로 가져오고 공을 던지는 순간까지 공을 감추고 던진다"며 "타자로서는 공략이 쉽지않을 것 같다"고 긍정적인 소감을 밝혔다.
(알링턴=연합뉴스) 김홍식 특파원 ka122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