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증시활황 내수회복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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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초 주식시장이 기대 이상 상승세를 보이자 증시활황이 내수회복 시점을 앞당길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취재에 이성경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닥시장이 주도하는 주식시장 활황이 최장기 침체에 빠진 내수회복을 유도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통상 증시가 살아나면 주식시장을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이 늘어나고 이는 투자확대와 고용창출로 이어져 가계소비가 늘어나게 됩니다.
또한 주가상승으로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가치가 높아져 소비가 확대되는 이른바 자산증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자금 선순환은 내수침체에서 비롯된 장기불황을 조기 탈출할 수 있는 해법이 될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이에따라 지금과 같은 증시활황이 2월 이후에도 지속되면 설연휴 특수와 맞물려 경기지표 호전으로 연결돼 소비심리가 한결 완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경우 하반기 이후로 예상됐던 내수회복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시효과를 경계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최근의 투자위축은 자금조달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투자환경이나 미래 성장동력을 찾지 못한데서 비롯됐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비중이 40%를 상회하고 있어 자산증대 효과 또한 반감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그러나 지난 한해 고전을 면치 못했던 백화점 매출이 올들어 두자릿수 증가를 기록하는 등 1월의 경기지표가 지난해와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시효과에 대한 기대감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